양식은 바뀌었고, 내용은 그대로였음
서팀장이 우리 팀에 온 건 8월 첫째 주 월요일이었음. 외국계 컨설팅 회사 출신이라는 소문이 먼저 도착했고, 서팀장 본인은 그 소문보다 이십 분 늦게 도착했음. 첫 인사는 짧았음. “저는 숫자보다 스토리를 봅니다. 앞으로 우리 팀 리포트에 인사이트를 담아주세요.” 다들 고개를 끄덕였음. 아무도 인사이트가 뭔지 묻지 않았음. 그날 오후, 서팀장은 우리 팀 주간보고를 열어봤음. 2011년부터 써온 엑셀 […]
서팀장이 우리 팀에 온 건 8월 첫째 주 월요일이었음. 외국계 컨설팅 회사 출신이라는 소문이 먼저 도착했고, 서팀장 본인은 그 소문보다 이십 분 늦게 도착했음. 첫 인사는 짧았음. “저는 숫자보다 스토리를 봅니다. 앞으로 우리 팀 리포트에 인사이트를 담아주세요.” 다들 고개를 끄덕였음. 아무도 인사이트가 뭔지 묻지 않았음. 그날 오후, 서팀장은 우리 팀 주간보고를 열어봤음. 2011년부터 써온 엑셀 […]